[포항 지진]李총리, 오늘 오후 지진피해현장 긴급 방문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포항 지진현장을 긴급 방문한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 도착해 지진피해 현황과 수습대책을 보고받는다. 이어 피해가 큰 지역내 고등학교와 아파트·대학교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지진피해 상황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특히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진앙인 북구 흥해읍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의 구조·구호대책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흥해실내체육관에서는 흥해읍 주민 800여명이 불안에 떨며 지난 밤을 지새웠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우선 당장의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의 불편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급하다"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빨리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수능 연기는 어제 발표됐지만, 그에 따르는 대학입시 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의 준비가 갖춰져야 될 것이고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염려해 마지않는 시험지 보관 문제, 이건 100% 완벽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의 상처나 동요가 없게 하는 일, 이런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과 그 관계 기관들은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면서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하니까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하는 그런 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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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된다"며 "기상청이 여진의 예측, 분석, 관리, 이게 우선 급하지만 활성 단층 조사를 포함해서 우리 한반도 특히 동남부 지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조사 범위를 더 깊게까지 가져가서 국민들이 아실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당면 대처에 관해서는 지시를 남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면 대처는 매뉴얼대로 하라', '현장을 중시하라'는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던 것이 현장의 사정과 포항의 판단이었다"며 "피해복구라든가 포항 시민들의 생활을 도와드리는 문제 이런 것도 현장을 중시하는 쪽으로 대처가 이루어지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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