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유아인 SNS 故김주혁 애도글에 뭇매, 스타들의 SNS 현주소는 ‘양날의 검’
[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배우 김주혁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에 대중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현 가운데 배우 유아인과 개그맨 정찬우가 성급한 SNS 사용에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연예인들의 SNS 활동은 팬들과의 소통·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비판·논란의 여지를 주는 ‘양날의 검’이 됐다.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과 함께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Condolence’(애도) 음원 스트리밍 사진을 올렸다. 그는 故김주혁을 애도하기 위해 주로 영미권에서 쓰이는 표현인 ‘RIP(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에게 ‘가볍다’ ‘허세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중들의 비판에 그는 “당신이 지금 댓글을 다는 이 세상, 소셜 네트워크: 흩어진 모든 우리를 연결하고 하나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제대로 사용하자”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라는 글의 올리며 심정을 전했다.
정찬우는 30일 가수 선미가 인스타그램에 김주혁의 추모의 의미로 국화꽃을 게재하자, “꽃이 예쁘네”라고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최근 다수의 연예인이 SNS 관계망을 통해 본인의 주관적인 입장과 관점을 다수의 대중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많은 논란과 비판이 생겼다.
배우 한고은은 22일 자신의 SNS에 배우 최시원 가족의 강아지로 인한 사망사고로 불거진 ‘강아지 안락사’ 논란에 대해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라는 주관적인 의견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한고은의 발언이 당시 상황에서 언급하기엔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경솔한 말이었다”이라며 반려견을 감싸는 그의 발언을 지적했고, 한고은은 본인이 경솔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배우 박보검은 9월25일 자신이 다니는 예수중심교회의 행사를 알리는 SNS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은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특정 종교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외에도 가수 설리, 구하라 등 자신의 일상생활을 SNS에 공개해 ‘롤링 타바코’ ‘노브라’ 등 논란을 빚은 연예인이 있다.
연예인들의 SNS 사용은 논란과 가십거리를 가져왔지만, 기본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사업·행사를 알리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홍보글을 올리는 ‘릴레이 응원’으로 배우 김선아, 배우 김유정, 배우 이태임, 가수 허영지, 배우 강민혁 등 다수의 연예인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한 많은 연예인이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온라인 노란 리본 달기’에 동참하여 자신의 SNS에 노란 리본을 달거나 ‘리멤버 20140416’라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 행렬을 이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제작된 ‘희망나비팔찌’는 여러 연예인의 SNS 홍보로 사업 후원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희망나비팔찌’ 공식 판매처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SNS나 블로그 후기 등을 통해 홍보가 되면서 차근차근 퍼져나갔습니다”며 “연예인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팔찌 인증사진도 큰 몫을 했고요”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