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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에도 '차석용 매직' 통했다…LG생활건강, 12년째 '사상 최고' 실적 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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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088억원ㆍ영업익 2527억원…전년동기대비 2.9%, 3.5% 늘어
화장품 사업 성장 견인…후ㆍ숨, 작년보다 성장 속도 한 달 가량 빨라
중국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5대 럭셔리 브랜드 진출 완료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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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차석용 매직이 올 3분기에도 통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12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조608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52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 증가하며 12년 이상 성장했다.

경상이익은 5.8% 증가한 2460억원, 당기순이익은 1876억원을 달성했다.

올 3분기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력이 한몫했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 부문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0%, 영업이익이 7.7% 증가했다. 특히 이달 집계된 대표 럭셔리 브랜드 후와 숨의 매출은 각각 1조원, 3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성장 속도가 한 달가량 빠르다.
전반적인 화장품 사업 부문 실적을 보면, 올 3분기 매출 7788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7.7% 성장한 수준이다. 사드 배치 이후 면세점 매출이 급감한 대신 현지 영업력이 강화된 영향이다. 중국 관광객 수 급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기간 중국 현지의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101% 고성장했다.
올 3분기에도 '차석용 매직' 통했다…LG생활건강, 12년째 '사상 최고' 실적 기록(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LG생활건강은 최근 중국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5년 내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회사 5위 안에 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오휘, VDL, 빌리프의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5대 럭셔리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

화장품ㆍ음료ㆍ생활용품 '3각 포트폴리오'도 순항 중이다. 음료사업은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456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1.2% 증가했다. 주요 탄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씨그램’, ‘토레타’, ‘갈아만든 배’ 등 비탄산 매출이 고성장을 실현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29.9%를 기록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성장이 꺾였다. 생활용품사업의 경우 매출 435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3.2% 감소한 수준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사드배치 영향과 중국 관광객 수 급감으로 올 초부터 많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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