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호황은 미국주식ETF 자금 유입 증가 흐름과 일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증권시장의 호황은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부터 지난 8월까지 미국 주식 ETF로 자금 6070억달러(약 687조4275억원)가 유입됐는데 이는 미국 주식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간 2400억달러(약 271조8000억원)를 훨씬 넘어선다"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상승도 미국ETF 자금 유입 패턴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보수와 매매의 용이성 등으로 ETF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세계 ETF 시장은 2008년 기준 7480억달러(약 847조1100억원)에서 최근 4조3393억달러(약 4914조2573억원)로 커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주식 비중은 뮤추얼펀드 시장보다 큰 편이라고 전했다. ETF시장의 주식과 채권 비중은 각각 76.7%, 1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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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ETF 투자 비중은 미국 주식 46.5%, 글로벌 유형 12.1%, 섹터 유형 10.9%이었다. 이 중 섹터 유형 ETF에 1590억달러(약 180조675억원)가 순유입됐는데 이는 뮤추얼펀드의 섹터 유형 자금 600억달러(약 67조9500억원)를 웃도는 액수다.
김 연구원은 "섹터 ETF 중에서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IT 업종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며 "커뮤니케이션과 귀금속 업종으로 들어오는 투자액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자금이 순유출된 업종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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