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원 '성남의료원' 전문인력 공개채용 나서

성남시의료원 조감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내년 문을 여는 성남시의료원이 전문인력 17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20일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채용대상은 기획, 인사, 재무회계, 구매ㆍ계약, 물류, 서비스디자인, 의공, 전산, 간호, 시설, 원무, 의무기록, 보험심사 13개 분야다. 채용된 직원은 조직ㆍ인사관리, 의료장비ㆍ비품 구매 등 개원 준비 업무를 맡는다.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조승연 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전문가와 7명의 시 파견공무원이 공공의료서비스디자인 개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의료기관 간 업무협약 등 개원 준비를 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설립하는 공공병원으로 2013년 11월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개원 목표로 부지 2만4711㎡, 건물 전체면적 8만554㎡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24개 과, 47개 진료실, 513병상에 감염병 대처를 위해 13개 음압 병실도 갖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7일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당초 연말 개원할 계획이었으나 약간의 문제가 있어 내년 4월 개원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