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피해상인 돕기 성금모금·사회복지시설 자율봉사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촛불집회 등 시국 상황을 고려해 연말연시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밑 풍경을 만드는데 공직자가 솔선수범한다는 계획이다
직원 송년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기간을 정해 시내 번화가 대신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키로 했다. 어려운 서민 사정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작은 성의지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전 부서가 동참한다.
이와 관련, 29일 시 간부 송년만찬도 도심상권 침체의 대표적인 지역인 광주역 인근 동네식당에서 열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시설 주변 환경 정비와, 어르신 말 벗되어주기, 전기·수도시설 점검, 위문품 등을 전달한다. 한해 마지막 날 공직자가 자율봉사활동에 참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직자들이 보람 갖고 시민들과 신뢰도 쌓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광주시는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독거노인등 취약계층 보호 ▲방학 중 지원 돌봄 강화 ▲나눔문화 참여 활성화 추진 ▲서민물가안정 대책 ▲안전관리 및 재난예방 철저 ▲화재예방 구조구급 강화 등 ‘동절기 대비 시민생활안정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나눔과 봉사로 연말연시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소외 계층을 위한 위문활동에 참여해 광주 시민 모두의 마음온도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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