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교육부는 24일 검찰에 최 전 총장 등 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김 모 학장 등 13명을 고발했다. 검찰은 관련 교직원과 교수들을 불러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23일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교수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물증 확보를 위해 총장실과 입학처장실, 입시에 참여한 교수 연구실 등 20여곳과 최 전 총장의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 등은 출국금지 상태로 알려졌다.
이화여대는 대입 원서접수 이후 정씨가 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근거로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출석과 과제물 제출을 거의 하지 않은 정씨에게 교수가 과제물을 대신해주거나 비정상적으로 학점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의혹 대부분은 교육부의 이대 특별감사에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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