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6개 동 돌며 ‘현장소통 토크(talk)'…11월 1일까지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 19일부터 지역 내 16개 동을 돌며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토크(talk)'를 이어가고 있다. 구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지역의 현안사항을 토의하고 여론을 수렴한다. 당장 시급한 사업은 내년도 사업 계획에도 반영한다.
지난 21일 원효2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낡은 동청사를 신축해 달라는 구민들의 요청이 많았다.
이에 성 구청장은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관련,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시원스레 답했다.
실내 ‘토크’가 끝이 나면 현장 ‘토크’가 이어진다. 성 구청장이 각종 민원 현장, 공사 현장, 빈 집,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 오가면서 만나는 구민들과도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는다.
성 구청장은 이번 현장소통에는 불필요한 의전을 모두 생략하고 부서장 등 수행 인원도 최소화시켰다. 주민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소통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현장소통은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민선6기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며 “남은 임기를 좀 더 구민 친화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매년 초에 열리는 신년인사회와 하반기 현장소통을 통해 구정목표인 ‘세대공감 소통문화’에 다가서고 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해당 부서에 통보해서 처리하고 건의자에게 답변이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수합해서 책자 등으로 제작·관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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