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5% 우울증·질환 등 구직병 경험 "
"사랑방 JOB, 20~30대 취준생 대상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구직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주범 1순위는 무엇일까.
이어 ‘부모님·주변 사람들의 기대’ 29%(86명), ‘부담스러운 취업 준비금’ 17%(51명), ‘구직 활동의 장기화’ 11%(31명), ‘타인과의 과도한 경쟁’ 7%(21명), ‘스펙·학벌에 대한 부담’ 4%(11명) 순이었다.
취업 준비자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혼자만의 시간 갖기’(29%·87명)와 ‘그냥 참는다’(26%·81명)가 2명 중 1명에 달해,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취준생 10명중 7명에 가까운 65%(193명)가 ‘취업 준비로 인한 우울증·질환 등 구직병’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준비생들의 한달 평균 취업 준비금은 ‘30만~40만 원’이 33%(9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만~50만 원’ 26%(78명), ‘20만~30만 원’ 17%(51명), ‘10만~20만 원’ 5%(15명), ‘10만 원 이하’ 4%(13명) 순이었다. 50만 원 이상이라는 비율은 14%(41명)에 달했다.
취업 준비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부모님으로부터 지원’(44%·131명)과 ‘틈틈이 알바’(31%·90명)가 가장 많았다. ‘대출’도 15%(43명)에 달했으며, 취업성공패키지·직업교육학교 등 ‘직업교육을 통해 나오는 지원금’은 5%(16명)였다. 이밖에 기타 5%(15명)였다.
취업 준비금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자격증 등 학원 수강료’가 36%(10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소서 첨삭 등 취업 컨설턴트’ 25%(75명), ‘토익 등 어학원 수강료’ 17%(51명), ‘면접을 위한 외모 가꾸기’ 13%(38명), ‘기타’ 8%(24명) 였다.
응답자들이 ‘취업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요소’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이 31%(9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22%(65명), ‘어학 등 공인시험 점수’ 11%(32명), ‘면접’ 10%(30명), ‘적성검사’ 9%(27명), ‘NCS’ 5%(14명)였다. 기타는 13%(37명)였으며, 기타 선택자중 20명은 ‘인턴 등 사회 경험’을 적었다
‘취업시 가장 중시하는 항목’에서는 ‘연봉’이 40%(119명)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업안정성’ 27%(80명), ‘적성·일의 즐거움’ 11%(32명), ‘근무환경 11%(31명), ‘자아실현’ 7%(21명), ‘기타’ 4%(12명)’였다.
한편 취업자들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취업 관련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등 다양한 산업 육성’을 29%(87명)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 준비금 지원’ 28%(83명), ‘소득 상향 평준화’ 17%(51명), ‘해고 불안 등 직업안정성 강화’ 11%(32명), ‘취업 교육기관 활성화’ 11%(31명), ‘지역할당제 확대’ 4%(11명)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6 광주권 채용 박람회’에 방문한 취업 준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자 중 20~30대 응답자들을 선출해 집계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79명, 30대 116명이었으며 학력별로는 고졸 61명·전문대졸 57명·대졸 169명·대학원졸 8명이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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