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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스트레스 1위는 ‘목표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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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기대·취업준비금 등도 부담 느껴"
"취준생 65% 우울증·질환 등 구직병 경험 "
"사랑방 JOB, 20~30대 취준생 대상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구직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주범 1순위는 무엇일까.
광주 지역 취업 전문 사이트 사랑방 JOB(Job.sarangbang.com)이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 광주권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취업 준비자 295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 준비자들은 ‘하고 싶은 일 등 목표가 없어서’(32%·95명)를 취업 스트레스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부모님·주변 사람들의 기대’ 29%(86명), ‘부담스러운 취업 준비금’ 17%(51명), ‘구직 활동의 장기화’ 11%(31명), ‘타인과의 과도한 경쟁’ 7%(21명), ‘스펙·학벌에 대한 부담’ 4%(11명) 순이었다.

취업 준비자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혼자만의 시간 갖기’(29%·87명)와 ‘그냥 참는다’(26%·81명)가 2명 중 1명에 달해,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취준생 10명중 7명에 가까운 65%(193명)가 ‘취업 준비로 인한 우울증·질환 등 구직병’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는 ‘운동 등 취미 생활’ 16%(47명), ‘연애 등 긍정적인 인간관계’ 15%(43명), ‘맛있는 음식 먹기’ 7%(21명), ‘구직을 멈추고 쉰다’ 5%(16명) 등이었다.

또 취업 준비생들의 한달 평균 취업 준비금은 ‘30만~40만 원’이 33%(9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만~50만 원’ 26%(78명), ‘20만~30만 원’ 17%(51명), ‘10만~20만 원’ 5%(15명), ‘10만 원 이하’ 4%(13명) 순이었다. 50만 원 이상이라는 비율은 14%(41명)에 달했다.

취업 준비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부모님으로부터 지원’(44%·131명)과 ‘틈틈이 알바’(31%·90명)가 가장 많았다. ‘대출’도 15%(43명)에 달했으며, 취업성공패키지·직업교육학교 등 ‘직업교육을 통해 나오는 지원금’은 5%(16명)였다. 이밖에 기타 5%(15명)였다.

취업 준비금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자격증 등 학원 수강료’가 36%(10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소서 첨삭 등 취업 컨설턴트’ 25%(75명), ‘토익 등 어학원 수강료’ 17%(51명), ‘면접을 위한 외모 가꾸기’ 13%(38명), ‘기타’ 8%(24명) 였다.

응답자들이 ‘취업에 있어 가장 신경 쓰는 요소’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이 31%(9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22%(65명), ‘어학 등 공인시험 점수’ 11%(32명), ‘면접’ 10%(30명), ‘적성검사’ 9%(27명), ‘NCS’ 5%(14명)였다. 기타는 13%(37명)였으며, 기타 선택자중 20명은 ‘인턴 등 사회 경험’을 적었다

‘취업시 가장 중시하는 항목’에서는 ‘연봉’이 40%(119명)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업안정성’ 27%(80명), ‘적성·일의 즐거움’ 11%(32명), ‘근무환경 11%(31명), ‘자아실현’ 7%(21명), ‘기타’ 4%(12명)’였다.

한편 취업자들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취업 관련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등 다양한 산업 육성’을 29%(87명)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 준비금 지원’ 28%(83명), ‘소득 상향 평준화’ 17%(51명), ‘해고 불안 등 직업안정성 강화’ 11%(32명), ‘취업 교육기관 활성화’ 11%(31명), ‘지역할당제 확대’ 4%(11명)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6 광주권 채용 박람회’에 방문한 취업 준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자 중 20~30대 응답자들을 선출해 집계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79명, 30대 116명이었으며 학력별로는 고졸 61명·전문대졸 57명·대졸 169명·대학원졸 8명이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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