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전남대 총장선거 레이스 ‘본격화’
윤성석(사회대 학장), 이병택(공대 학장), 정병석(법대 학장) ,정성창(경영전문대학원장), 허민(지구환경과 교수) 등 5인 후보 출사표
“현 총장 체제와의 관계에 따라 ‘친지’(정·이·정) ‘반지’(윤·허) 격돌 양상 전개될 듯”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전남대 총장선거일이 14일 앞으로 다가서며 후보들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11일 전남대 제20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접수 마감 결과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앞으로 4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컷오프를 위한 정책발표회 등을 거치며 남은 기간 동안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생사를 가름 할 후보들의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0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치러지는 정책평가회 평가단의 선택이다.
평가단은 교수 166명, 교직원 19명, 조교 3명, 학생 3명 등 총 191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평가를 통해 본선에 오를 3인의 후보가 결정되고, 25일 최종 현장 투표를 통해 교육부에 추천할 2인의 복수 후보가 확정된다.
현장 투표는 전체 교수·교직원, 그리고 일정 비율이 할당된 학생·조교들이 참여한다.
특별한 의의제기 및 연구윤리 검증에 이상이 없으면 사실상 현장투표 최다 득표자인 1순위 후보가 제20대 전남대 총장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전남대 구성원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현 지병문 총장 체제와의 친불 관계, 그리고 지난 총장 선거 당시 역할에 따라 ‘친지’혹은 ‘반지’후보가 격돌하는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같은 틀을 적용하면 정병석(로스쿨 교수, 법과대학 학장, 융합인재교육원장), 이병택(공과대학 학장, 대학원장), 정성창(전 융합인재교육원장, 경영전문대학원장) 후보 등 3인은 ‘친지’후보군으로 분류될 수 있고, 윤성석(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대 학장), 허민(지구환경과 교수) 후보 등 2인은 ‘반지’후보군에 속한다.
그러나 이들 후보들이 또한 출신 고등학교, 출신 대학, 소속 학과별로 학맥과 인맥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친지’‘반지’라는 2분법 양상의 진영논리가 선거 국면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영철 선정관리위원장(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지난 19대 총장 선거 당시 파문을 환기하면서 총장선출과정에서 대학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직 교직원과 보직교수들의 엄정한 처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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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치러진 19대 총장 선거에서는 1순위 박창수 교수(의과대학)와 2순위 이병택 교수(공과대학)가 불법 선거운동으로 약식기소돼 각각 벌금형을 선고 받고 재선거를 치러야했던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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