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시내 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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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 올 들어 최대
절대 금액기준 3월 들어 두번째…중화권에서의 선호도 견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경기불황에도 화장품은 날았다. 화장품 8월 수출액 증가율이 올 들어 최대를 기록한 것. 특히 중화권에서의 한국 화장품 선호도는 여전히 견조했다.

1년전보다 80% 가량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화장품업체들의 실적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한국 화장품 수출은 3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79.9%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월간 기준 최대 증가율이다. 절대 금액으로는 지난 3월 3억9600만달러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중국, 아세안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또한 큰 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7월에 이은 수출 호조세로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세(7월 역대 최고치)까지 감안할 경우 한국 화장품업체 3분기 호실적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토니모리 등 중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이 급증한 브랜드들의 성과를 고려할 때, 지리적 확장도 수출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섹터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지지의 핵심 변수인 '글로벌화'의 체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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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과 한중 관계 경색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후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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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화장품 및 생활용품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년과의 추석 날짜 차이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관련 재고 반품 처리가 3분기로 당겨진다는 점, 이미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충분히 높다는 점 등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또 "7월까지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호조 보였는데, 9월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의 부정적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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