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북·부산 등 광주세계청년축제장 찾아 벤치마킹"
"축제 통한 청년인력 양성 가능성·청년문화 등 살펴"
"대통령 직속 청년위도 축제장서 소통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추진한 세계청년축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청년축제를 찾은 지자체들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에 전담부서를 만든 곳들로, 그동안 수차례 광주시를 방문해 지자체 간 교류의 틀을 구축해 왔다.
이들 지자체들은 이번 청년축제에서 문화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청년층의 수요에 맞춰 지자체의 청년문화 영역을 살펴보고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청년축제의 후원으로 나서 축제장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광주시와의 협업관계를 공고히 했다.
부산문화재단 권영훈 씨는 “광주 청년축제는 청년들의 역량을 밀도있게 응집하는 힘을 가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전라북도 장은정 씨는 “광주의 사례를 보면서 전북에서도 청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안현종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팀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광주시는 청년 관련 예산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광주가 전국 지자체 청년 업무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정석 시 청년인재육성과장은 “청년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 “청년들에게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서 역량을 키우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청년축제는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문화행사로 추진된 후 청년 주도형의 축제 가능성을 인정받아 두 번째 열렸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을 청년의 에너지로 채우며 26개국 재외동포 청년 350명이 함께해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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