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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계단 오르기로 달라진 금천구청 출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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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을 건강계단 이용의 날로 정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 직원들의 아침 출근길이 달라졌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하고 있는 ‘건강계단 이용의 날’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점차 정착되고 있다.
건강계단 이용의 날은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아침 출근시간으로 정했다. 엘리베이터 운행을 지하2층에서 4층까지 일부 제한해 직원들이 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김미경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대사증후군 등 위험군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왔다”며 “생활 속 운동인 계단 오르기를 통해 평소 운동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계단오르기 운동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층 계단 오르기는 15분 동안의 체조효과와 맞먹는다. 또 걷기보다 칼로리 소비가 높아 30분당 산책은 63kcal, 빠르게 걷기는 120kcal를 소비하는 반면, 계단오르기는 221kca를 소비한다.
이외에도 근력강화로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무산소 운동효과, 혈액순환 강화, 인체균형능력 강화 등 다양한 운동효과가 있다.
계단 오르기

계단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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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직원들의 계단 오르기의 활성화를 위해 강북삼성병원에서 개발한 계단 걷기 어플리케이션 ‘오르GO 나누GO’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단에 부착된 NFC보드에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계단을 오를 때 자신이 오른 계단 층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 목표량을 설정할 수 있고, 다른 참여자들과 비교도 가능해 계단 이용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구는 연말에 가장 많은 계단을 오른 직원을 ‘계단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은희선 홍보마케팅과 주무관은 “처음 계단을 올랐을 때는 정말 힘들어 앞으로 계속 계단을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계속 걷다보니 적응이 됐다”며 “특히 평소에 운동할 수 없어 건강이 걱정됐는데 계단 걷기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울 수 있어 이제는 계단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도 구청 계단에는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해 오를수록 재미있고 기분이 좋아지는 특색있는 계단으로 조성했다. 각 층마다 시와 그림이 있는 테마계단, 소통의길 계단, 피아노 계단 등으로 꾸며 계단 걷기의 부담감을 줄였다.

송재근 행정지원과장은 “동기가 없으면 계단걷기는 꾸준히 실천하기 힘들다”며 “이번 건강계단 이용의 날을 통해 계단 걷기를 생활화하고 계단을 걸으며 직원끼리 인사도하며 소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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