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가스 검침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나서
은평구, 경찰서, 서부수도사업소, 한국전력공사, 서울도시가스, 한국야쿠르트 등과 업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가스 검침원과 야쿠르트 아줌마 등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요원으로 나선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서울서부경찰서, 서울은평경찰서, 서울서부수도사업소, 한국전력공사 성서지사, 서울도시가스강북지사, 한국야쿠르트 강서지점과 함께 민·관 위기가구 발굴 협력 수행 활성화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2월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3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복지통·반장, 복지두레회원 등 발굴단을 구성, 이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런 구 차원에서 발굴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지역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경찰서, 수도사업소, 한국전력공사, 서울도시가스, 한국야쿠르트와 같은 관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저소득 틈새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위기가구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단으로 이들 역할은 ▲순찰지구대 소속 외근경찰관들이 가택방문이나 순찰 시 ▲수도계량기검침원 등이 수도검침 및 단수통보 차 가가호호 방문 시 ▲전기검침원들의 전기점검 및 요금 체납 징수 차 방문 시 ▲도시가스점검원들이 도시가스 점검을 위해 가정 내 방문 시 ▲ 야쿠르트를 배달하기 위해 관내 주민 가정을 방문할 때 생활실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로 판단될 시 구·동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제보하는 것이다.
구는 제보된 위기가구에 대해 현장방문 위주의 상담을 통해 법적 지원 뿐 아니라 공공과 민간을 활용,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수연 복지정책과 팀장은 "협약기관 소속의 총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위주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구축·강화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인적 안전망 확충시스템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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