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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혼부부와 임산부 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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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혼인전 예비신혼부부와 임산부 대상으로 임산부건강관리, 혼인전 건강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2년 OECD통계(Health Data)에 의하면 우리나라 영아 사망률은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성 사망비율은 매년 증가해 OECD 평균(9.3명)의 1.7배(15.7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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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의 ‘산모평균 출산연령 증가’로 인해 난임부부, 저체중아, 선천성 이상아 등 임신·출산 관련 장애가 증가하고 ‘유산, 사산 경험률’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을 위한 체계적 건강관리·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임산부, 가임기 여성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모성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혼인 전 예비신혼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노원구 전체인구 중 15~49세 가임여성은 27.3%(약 16만1000여명).

이 가운데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는 3400여명으로 구는 우선 (일반)임산부와 고위험군 임산부의보건소 등록율을 제고해 시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내용은 임신10주 이내에는 빈혈 등 혈액검사, 소변검사, 풍진검사 등 산전검사를, 임신 12주까지는 엽산제 제공을, 임신 16~18주에는 기형아검사(쿼드검사)를 실시하며, 임신 16주에서 출산까지는 5개월분의 철분제를 제공한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임산부는 4시간 금식 후 방문하면 되며, 산모수첩 또는 태아초음파사진,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또 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1년 미만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체계적 건강검진을 통해 가임기 여성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한 신생아 출산을 도모하기 위한 ‘혼인 전 건강검진’도 시행한다.

8시간 금식 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청첩장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 보건소를 내소하면 약 1시간 가량 혈압, 기본혈액검사, 당뇨, 매독, 에이즈, 결핵, 풍진, B형간염 항원항체검사와 체성분과 기초체력을 병행 측정하며 최대 3개월 분량의 엽산제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임신반응검사’도 실시, 생리예정일 7일 경과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이외도 구는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통한 ‘가정방문 서비스’를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는 물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50%이하 출산 가정과 ‘예외지원대상자’(평균소득 50~100%이하 가정 중 셋째아이상 출산가정, 결혼이민자가정, 쌍생아 출산가정 등)이다.

지원기간은 단태아의 경우 12일, 쌍생아의 경우 18일, 삼태아 및 2급 이상 중증장애인 산모는 24일이다.

또 산전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1회 당 120만원 범위에서 임신·출산과 관련해 진료 받은 급여, 비급여 의료비 중 본임부담 의료비를 지원, 청소년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최근 결혼이 늦어지고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임신 출산 관련 장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체계적인 모성지원 환경을 조성해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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