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해외투자부 신설…전문 역량 강화
교직원공제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경영전략 및 투자계획'을 밝혔다.
2010년말 1.6%에 불과했던 해외투자 비중은 2011년 4.0%, 2012년 8.3%로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해외투자는 부문별로 대체투자 2조1000억원, 채권 1조2000억원, 주식 7000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기존 투자조직도 세분화해 채권운용팀과 기업금융팀을 신설한다. 또 리스크관리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심사팀도 새로 만든다.
이에 따라 기존 2부 7팀으로 운영되던 자산운용조직이 3부 9팀 약 75명 규모로 확대 개편되고 리스크관리조직을 포함하면 100여명의 인력이 자산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교직원공제회는 국내외 대체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총 1조87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지난해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조6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내 대체투자는 인수합병(M&A) 및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사모펀드(PEF) 등 금융대체 부문에 3700억원, 인프라·부동산·유동화자산·부실채권(NPL) 등 실물대체 부문에 1조100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헤지펀드와 PEF·대출펀드 등 금융대체 부문에 1900억원, 인프라·오피스빌딩·주택·선박 등 실문대체 부문에 3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올해가 공제회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조직의 효율적인 개편과 '2020미래창조추진단' 등 창조적인 조직운용으로 완전히 탈바꿈된 공제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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