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이 불법 콘크리트구조물을 철거해 깨끗하고 걷기 편한 도로 만들기에 나선다.
그 동안 관행적으로 설치됐던 불법 콘크리트 발판은 빗물이 고이는 주된 원인으로 도로파손을 야기해왔다. 이런 문제점은 수동식 차량발판 시설을 설치하면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발판을 내리면 경사면으로 차량이 쉽게 진출입할 수 있고, 발판을 올리면 빗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물고임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차량발판은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롤러’를 이용한 것으로 구청 도로과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와 현장 경험을 집약해 만들어졌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과 시험시공을 마치고 지난 9월5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결정을 받기도 했다.
각종 민원사항 등을 수렴해 만든 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및 도로 파손 방지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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