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수인 이스트워드인베스트먼트가 당초 17일 지급완료하기로 한 양수도대금 잔금 315억5000만원을 24일과 9월7일 두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24일 중도금 63억8000여만원을, 9월7일 251억7000여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만약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위약금 10억원을 내기로 했다.
G러닝은 지난 4월9일 장중 835원을 기록할 정도로 4월 초순까지는 부진의 늪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 교육주들의 업황부진 영향에 4월초에는 거래대금도 1억원대에 머물 정도로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다 4월9일을 저점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M&A설이 시장에 돌았다.
연속 상한가를 치며 1730원까지 오른 4월30일에는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까지 받았다. 당시 G러닝은 최대주주인 에듀심포니와 그의 특수관계인은 보유중인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M&A설을 공식화 했다.
전문가들은 M&A 재료로 급등한만큼 잔금지급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우회상장 교육업체인 에듀언스의 경우, 지난 4월말 잔금지급이 무산되면서 불과 2주일만에 880원에서 307원까지 급락했다.
증시 한 전문가는 "증시의 영원한 테마인 M&A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지만 그만큼 거품이 낄 소지도 많다"며 "정상적으로 M&A가 마무리되더라도 과도한 거품을 꺼지게 마련인데 그 M&A가 무산된다면 그 파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