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13일 오전 11시23분께 서울 종로구 계동 165번지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원인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40분 현재 대부분 불길은 진압된 상태라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10명의 부상자를 구조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들은 신원미상의 공사장 인부들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크레인사고, 연기흡입, 경상 등 이유로 다쳤으며 각각 강북삼성, 적십자, 을지백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화재로 시커먼 연기가 이 일대를 뒤덮었고, 총 168명의 진압인력이 투입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 12월까지 이전중인 종친부 건물과 등록문화재인 기무사령부본관 건물은 화재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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