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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총장, "전대, 여야·지위 막론 철저히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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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막론 집중단속·엄정 처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16일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중요한 해"라며 "검찰은 양대 선거를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전국 58개 지방검찰청 및 지청 공안 부장검사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공안 부장검사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부정과 부패, 혼란과 혼탁의 고리를 끊고, 모두가 합심해 국격에 걸맞는 공명선거 풍토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돈이나 향응으로 표를 사는 행위는 가장 고질적인 병폐"라며 "금품 선거사범을 발본색원하고, 인격과 명예를 일순간에 말살하는 흑색선전사범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품 선거는 당 내외를 막론하고 근절돼야 한다"며 "전당대회 시 금품 살포 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여야와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히 수사해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인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사범은 유권자의 공정한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에 관해서는 "조총련 등의 선거개입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동조하는 종북세력에 대하여도 철저히 추적 수사하여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재외국민 선거 사범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수사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고, 출석 불응시 궐석재판 등을 통해 철저히 책임을 물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 총장은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임무는 무겁고 갈길은 멀다)'이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검찰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 총장은 "선거 사범은 민의를 왜곡하여 민주주의의 기초를 뒤흔드는 범죄"라며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단속으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안부장들이 올 한해 역할과 임무를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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