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뉴딜' 어디까지 왔나
(하)미래산업 육성


DMC에 서울3D영상인력양성센터
우수 영화, 애니, 게임 등 지원확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문화콘텐츠산업 A에서 Z까지 챙긴다."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3D 판타지물 '아바타'의 위력은 서울시의 영상산업 육성 의지를 더욱 공고하게 했다. 아바타 한 편의 수입은 부가판권 등을 포함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1년 예산에 해당하는 3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의 YF쏘나타 12만 9000대, 109㎡짜리 강남 아파트 2800채와 맞먹는 규모다.


이 영화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공통된 지적이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경쟁도시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운 서울시가 '스타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입체 지원에 나선 이유다.

◇애니메이션 육성 전략적 기반 마련=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문화콘텐츠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문화콘텐츠산업에서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 특히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의 비중은 70%를 웃돌고 있다.


우선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을 위해 전년 보다 60%가까이 늘어난 33억 4000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수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된 35개 작품에 대해 3년에 걸쳐 4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관련 예산을 두 배 가량 늘릴 방침이다.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4개의 신규 제작지원공모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게임인큐베이팅센터에 23억원을 투입해 8개의 전문업체를 입주시켜 각종 소프트웨어 이용과 함께 제작비, 마케팅 등 전 부문에 파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경쟁력있는 우수 모바일 게임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최대 5년간 제작지원금의 20%만 상환하도록 했다.


◇글로벌 영상중심도시로 '고 고(GO GO)'=서울시는 올해 영상산업 육성지원 예산을 100억원 정도로 잡아놓고 있다. 지난 2007년 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규모로 서울촬영 로케이션, 해외영상물 서울촬영, 독립영화 제작, 영화창작공간 등 기존 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3D영상 인력개발' 사업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DMC단지 내 '서울 3D영상인력양성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66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6000명의 이 부문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한 편의 영화를 3D로 전환하는 데 3개월 300명의 인력이 소요되는 만큼, 해당 과정을 수료할 경우 취업이 가능해 고용창출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산업, 테마파크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쏟아 낸 '해리포터'와 같은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이른바 '서울스토리 천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단순 공모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각 장르별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시상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높이고, 선정된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의 제작지원비가 지급된다.


또 제작과정에는 CJ인터넷, 네이버, 선우엔터테인먼트, 투니버스 등이 나서 상업화 가능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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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국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 문화사업담당관은 "오는 10월 스토리 닥터링센터를 개설해 관련 부문 전문가 이론 및 현장교육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스토리텔링 공모 당선작가 등 500명을 선발해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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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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