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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권 중랑, 양대웅 구로구청장 3선 고지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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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공천 경쟁서 3선 후보로 확정...양대웅 구로구청장, 이성 전 부구청장과 본선서 경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 공천심사에서 일찍 구청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어려운 구청장 3선 고지를 넘어설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한나라당 서울시 구청장 후보 공천 심사에서 3선 후보로 확정된 후보는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 등 2명 뿐이다.
이에 반해 이들과 함께 경쟁을 했던 한인수 금천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3선 고지에서 낙마했다.

이로써 육사 출신의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공천에서 3선 고지를 넘어 본선에서 승리해야 3선 구청장을 하게 된다.

사실 3선은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모두 어려운 고비다.
주민들이 선뜻 투표를 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다 공천부터 쉽지 않은 과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공천 고지를 넘긴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두 구청장 모두 지난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현직 구청장을 대상으로 시민여론조사에서 앞선 자리를 보여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런 조사 결과가 결국 공천을 따내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 두 후보 모두 행정 전문가로 수십년간 서울시와 구청장으로서 행정 현장에 대해 나름대로 쌓은 노하우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랑구나 구로구청 두 곳 모두 홍보팀 영량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들 두 구청장이 구정 홍보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인 것이 구청장 후보로 낙점받은 배경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대웅 구청장은 자신이 부구청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민주당 구로구청장 후보인 이성 전 서울시 감사관과 본선에서 경쟁해야 하나 최근 골프연습장 문제 등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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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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