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천안함' 희생자 추모 특별방송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가 '천안함'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KBS는 1TV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90분 동안 특별 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조국의 바다에 잠들다'를 방송한다. 오는 17일에는 아침마당 특별기획 '천안함,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를 오전 8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방송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2시 2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되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1부를 통해 국가에 대한 봉사와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여의도광장 '추모의 벽'과 각 지역을 연결해 성금 모금의 가치를 전한다.

오후 5시 10분에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한 특별생방송 '772함의 영웅들 추모음악회'를, 오후 11시 10분에는 사고 수습과 희생자 처우를 위한 과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하는 보도특집 '그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마련한다.

18일에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2부와 3부를 정오부터 100분 동안, 오후 5시 10분부터 110분 동안 각각 방송될 계획이다.

밤 11시 10분부터는 '772함의 영웅들 추모음악회'를 재방송한다.

KBS는 "국가에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나누며 고귀한 희생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를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특별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