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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를 겨울에 사라".. 차기 주도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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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 신호 뚜렷.. 다음 단계인 '투자 확대' 대비해야
철강금속, 에너지, 건설관련株.. IT, 자동차 부품·장비주導 주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밀짚모자를 겨울에 사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에서 '소비회복'의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그 다음 단계로 진행될 '투자확대' 시기를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7.6%, 중국도 같은 기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소비회복의 신호가 뚜렷한 가운데 다음 단계는 투자 확대가 될 것"이라면서 "아직 먼 얘기처럼 들리지만 다가올 설비투자 확대시기를 생각하면서 큰 그림상의 투자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설비투자 시기의 주도주로 철강금속, 에너지, 건설관련주와 IT, 자동차 부품·장비 관련주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원자재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철강금속·에너지 등이 이익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건설주도 후발주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올해 주요 기업들은 총 101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84조4000억원 대비 20.2%가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이 53조4000억원, 이 중 IT가 19조1000억원을 차지한다.

황 애널리스트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화에 발맞춰 현지생산을 늘리면서 투자대상지역도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과거처럼 설비투자 확대의 수혜를 국내 기업들이 고스란히 다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각을 좀 더 넓혀 보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IT와 자동차 부품·장비업체들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할 때 향후 '숨은 진주'를 찾는 노력은 충분히 가치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한 지금은 지수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 종목별 섬세한 대응을 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기보다 직접적으로 이익개선이 예상되는 은행주에 더 큰 영향을 줬다"면서 "자동차의 경우 장중에도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분간 피하는 것이 낫고, IT의 경우 핵심주 중심으로 보유하다가 애플의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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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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