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에서 A1으로 상향, 외환위기 전 수준 회복 돼
S&P도 상향조정 기대...한국 기업들 신용등급 상향될 것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이에따라 지난 1997년말 외환위기 발발 이전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회복했다.
이 처럼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이유는 지난 2008년 불어닥친 금융위기에서 빠른 회복력을 보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향후 한국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조정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S&P 역시 조만간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한 임원은 "당초 무디스는 천안함 사태, 단기외화차입 문제 등으로 신용등급을 조정 안할거라 보았는데 상향조정해 다소 의외였다"며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것과 국제적으로도 위기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한 "국영기업은 물론이거니와 삼성전자 등 사기업 등 한국기업의 신용등급도 올라갈 가능성 있다"며 "포스코, sk텔레콤 등 국내우량기업들 주가 등 영향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중은행 임원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면 모든 부분이 우호적으로 바뀔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권 역시 대내외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력을 보인 결과로 해석했다.
정은수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은 "13년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국가신용등급을 회복했다. 이 배경은 한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으로 회복했다는 점과 재정 건전성이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관점에서의 평가로 본다.
또한 "이와 같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이미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의 배경이 되고 있었고, 한국의 CDS(신용부도수와프) 스프레드에도 이미 반영되어 왔다"며 "국내 채권시장에는 직접적 영향은 없겠으나,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가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투자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금덕 삼성생명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적자 늘었으나, 금융위기에서 OECD국가 중 가장 빨리 탈출했다는 점과 수출주력업종의 일본 등 주요선진국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점 등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G20정상회의 개최 등 대외활동도 활발해지고, 다른 나라에 대한 원조 등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부분들이 종합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 추가 매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차를 두고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이고, S&P역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하지 않겠나 추정해 본다"고 덧붙였다.
김양규기자kyk74@
이광호기자kwang@
이현정기자hjlee303@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