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오는 6월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은 공동 중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중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 방식에 대해 '공동중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87.6%로 '단독중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 10.8%보다 8배 이상 많았다.

공동중계를 원하는 이유로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다양한 해설자나 중계자 중 선택할 수 있어서'가 34.9%, 이어서 '스포츠 중계권으로 인한 외화 유출을 줄일 수 있어서'가 17.3%였다.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 방침에 대해서는 '단독중계 방침을 철회하고 공동중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78.4%로 '이미 계약했으므로 단독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 18.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SBS의 지상파 방송 3사간 공동계약 합의 위반과 단독입찰에 대해서는 '합의를 깼으므로 정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81.6%였고 '기업의 경쟁 활동일 뿐이므로 문제없다'는 응답은 18.4%에 불과했다.


SBS의 단독계약으로 인한 중계권료 상승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국부유출이므로 국가적 손실'이라는 의견이 75.7%로 'SBS가 추가로 부담하는 금액이므로 상관없다'는 응답 20.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밖에도 SBS가 2016년까지의 모든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한 데 대해 67.3%가 '몰랐다'고 응답해 '알고 있다'는 응답 32.7%보다 많았고, 독점계약 사실에 대해서는 '정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82%에 달해 '정당하다'는 11.3%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지난 달 SBS의 밴쿠버 올림픽 단독 중계와 과거의 공중파 방송3사의 공동중계방식을 비교해서는 '공동중계 방식이 더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72.2%로, '단독중계가 더 만족스럽다'는 의견 11.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독 중계로 인해 시청하는데 불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편했다'는 응답이 59%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 38%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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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방법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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