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SBS 새 수목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는 김소연만 보인다. 또 비현실적인 스토리가 드라마 전반을 메우고 있다.


치열한 경쟁의 수목드라마에서 '검사 프린세스'가 고전하는 이유다.

지난달 31일과 1일 1,2회를 연거푸 내보낸 '검사 프린세스'에는 엉뚱하고 현실파악 못하는 '된장녀 검사' 마혜리(김소연 연기)의 좌충우돌 검사생활이 주스토리를 이루고 있다. 드라마의 70%를 혼자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한회분을 모두 김소연만의 보고 있기에는 주변 너무나 다양한 콘텐츠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전혀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스토리'만이 TV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무리 드라마지만 현직 검사의 삶과 너무나 다른 캐릭터에 얼굴을 찌푸린다. 1일 마혜리는 풋내기 검사지만 야근을 하지 않는다. 집무실에 안마기를 가져다 놓고 안마를 즐기는가하면 알록달록 의상으로 여검사를 표현한다. 물론 전혀 불가능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지속되는 돌출행동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내가 바보로 보여요' 극중 마혜리검사가 내뱉은 말이다.
진짜 시청자들을 바보로 보는 모양이다. 경쟁사인 MBC '개인의 취향'에는 손예진-이민호가, 또 KBS2 '신데렐라 언니'에는 문근영-천정명이 각각 다양한 캐릭터와 스피드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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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찬란한 유산'을 만들어낸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기 때문에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조금 두고 지켜볼 일이다. 색다른 반전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완전히 관심권 밖으로 떨어지는 요즘 방송현실이 자꾸만 걱정이 된다.


이밖에 최송현 등 일부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력 논란도 걱정거리다.
한 방송관계자는 "드라마가 아직은 초반이어서 그런지 출연 연기자들과 캐릭터가 자꾸 부합되지 않는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능력있는 연출자와 작가이니 만큼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과연 이 관계자의 말처럼 상황반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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