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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인수에 총 6500억원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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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인수작업 탄력...국민연금과 함께 4800억원 투입
향후 1000~1500억원 증자에 코리안리에 500억원 수혈도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산업은행의 금호생명 인수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국민연금과 주도적으로 금호생명 인수를 위해 만든 산은PEF(사모펀드)를 통해 총 4800억원을 투자, 금호생명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산은이 인수자금 4800억원을 국민연금과 구성한 후 금호생명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향후 금호생명의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1000억~1500억원의 증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생명의 12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01%대로, 4800억원에 인수되면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치인 지급여력비율 150%를 넘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1000억~15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추가 마련,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국민연금이 금호생명 인수자금으로 당초 2650억원을 출자하려 했으나 2150억원으로 낮출 것을 요청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코리안리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자금 마련 작업이 순탄한 상황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그 동안 코리안리는 산업은행과의 공동 펀드를 통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며 "산은으로부터투자 유치 요청을 받아 금호생명 주식매매에 나선 것으로, 단순투자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금호생명을 인수한 후 지주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한편 향후 2차 구조조정을 통해 정성화 기틀을 마련한 후 재 매각할지 여부에 대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금호생명 인수에 결론적으로 약 65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매각대금 입금완료 등 금호생명 인수작업은 오는 3월께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추가 구조조정 작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호생명 인수대금은 산은 2650억원, 국민연금 2150억원, 칸서스 200억원, 코리안리 500억원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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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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