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Fashion)에 대한 멈추지 않는 패션(Passion)
$pos="R";$title="";$txt="▲패션에 대해서 그는 아직도 배고프다. 앙드레 김은 전세계를 무대로 패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프리뷰인상하이 리허설 장면.";$size="250,333,0";$no="20090424100859134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는 물론 해외도 좁다. 패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나이를 잊은채 바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최근 열린 프리뷰 인 상하이 패션쇼를 비롯해 오는 7월에는 스페인 왕실 초청 패션쇼를 준비중에 있다.
그는 22일 중국 상하이 패션쇼 현장에서 "패션 상품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한다"며 해외에서 한국 패션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 문화가 먼저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문화선진화'를 주장했다.
특히 예술로 여겨지는 미술, 건축, 음악 등 종합적인 문화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루이뷔통, 샤넬 등 유럽 명품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해외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패션업계도 고품격의 제품을 통해 문화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이 단순한 의상 제품으로 보여지는 것 뿐만아니라 예술과 문화와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패션쇼는 하나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의상을 소개하는 목적 뿐만아니라 모델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부터 배경음악까지 드라마틱한 전개가 있다.
남녀 메인 모델의 애절한 연기와 포옹, 입맞춤, 그리고 앙드레 김 패션쇼의 하이라이트인 이마를 맞대는 포즈를 적절히 구성해 한 편의 극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의 평소 예술 지론인 '종합예술의 세계'가 발현되는 순간이 곧 패션쇼인 것이다.
아울러 앙드레 김의 독창적인 말투와 외모는 코코 샤넬의 모자처럼, 칼 라거펠드의 백발과 선글라스처럼 앙드레김을 잘 나타내주는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반면에 매번 반복되는 연출과 비슷한 의상에 대해 그를 평가절하 하는 관람객도 존재한다. 또 그의 말투를 흉내내며 웃음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사람들이 나를 흉내내는 것이 싫기도 했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과 이탈리아 대통령 문화공로훈장 등을 받은 앙드레 김은 국내 패션업계를 위해서도 당분간 발걸음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내 패션을 전세계적으로 격상시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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