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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닥 확인하기엔 2% 부족한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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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와는 비슷, 시장영향은 미미할 듯

1분기 GDP(속보치)가 전기대비 0.1% 증가함에 따라 소폭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수준인 -4.3%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기대비로는 플러스를 전년동기대비로는 -4%내지 -5% 수준을 예상했었다.

◆ 경기바닥론에 아직 부족 = 최근 국내 자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들어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피 또한 1350선을 넘어섰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바닥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IMF와 정부당국자들이 최근 U자형 경기회복과 신중론을 펼치고 있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점차 대세로 자리할 듯 했다. IMF는 지난 22일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한 1.5%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4.0%를 유지했다.

경기회복의 가늠자라 할 수 있는 GDP가 플러스로 돌아섬에 따라 시장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지난해 4분기 -5.1%를 기록할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설비투자가 -9.6%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전년 4분기 -14.2%보다야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화수출이 -3.4%를 기록하며 전분기 -12.6%보다는 크게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장보형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수치가 기존 예상치보다는 잘 나왔고 소비나 수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4분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사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경기바닥론을 속단하긴 이르다”며 “향후 경기가 지속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일지는 대외환견 불확실이 해소되는 것을 지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시장영향은 = 최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연일 강세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GDP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은 사실. 시장 참여자들은 GDP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지금의 추세에 영향을 주긴 힘들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기대비로는 플러스를 전년동기대비로는 -4%내지 -5% 수준을 예상했었다”며 “다만 전기대비 플러스수준이 어느정도가 될 것이냐가 관건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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