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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189대 훔쳐 외국에 판 ‘간 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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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동안 대전 충청권 돌며 1억9000만원어치 ‘슬쩍’해 수출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오토바이 189대를 훔쳐 외국에 팔아먹은 ‘칸 큰’ 40대가 경찰에 걸려들었다.

2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산경찰서는 최근 대전·충청지역을 돌며 동남아 국가들에서 인기가 많은 CT-100오토바이 189대를 훔쳐 수출업자에게 판 송모(42·사는 곳이 일정치 않음)씨를 문경시 신기동에서 붙잡았다.

절도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송 씨는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 13일까지 2년 7개월 동안 대전·금산·공주·영동·옥천 등지를 돌며 1억90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슬쩍’해 수출업자인 김모씨에게 팔았다.

경찰은 도난사건 신고접수내용과 같은 수법의 사건을 분석하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수개 월 검색해 송씨를 지역형사팀이 검거, 자백을 받아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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