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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자전거 천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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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자전거 인프라 구축 전개...무료대여소,자언거 공기 주입기, 자전거 주차장 설치 등

강북구가 자전거 천국된다.

강북구는 24시간 언제든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부터 자체 개발한 기계식 공기 주입기, 지하철과 연계 가능한 자전거 주차장까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여가와 레저용으로 쓰이던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연중 무휴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무료대여소'가 추가로 설치, 운영된다. 대여소는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강북중학교 앞 등 총 4곳에 120대 규모로 설치되며 이달말 공사를 발주, 6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억4000여만원으로 자동 거치대, 무인대여기, CCTV 등을 갖추고 있다. 대여소는 개방형 무인대여방식으로 운영, 1년 365일 어느때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자전거 대여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대여소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관리소에서 회원 가입 후 카드를 발급 받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1회 이용시간은 24시간으로 제한된다.
강북구는 지난 2007년 말 번동주공5단지아파트를 시작으로 강북구청, 번동 금호아파트 등 총 5곳에 130대규모의 무료대여소를 설치,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등 주민 방문이 잦은 장소엔 기계식 공기 주입기가 설치된다.
특히 구는 대형(0.8m×1.5m) 고가(540만원) 제품인 기존의 공기주입기를 보완, 자체적으로 저가(120만원), 소형(0.4m×0.7m) 주입기를 개발했다. 두께도 9cm에 불과해 장소의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고장도 적다.

현재 강북구청, 보건소, 송천동 주민센터, 삼각산 공원,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 등 16곳에 설치 완료했으며, 올 안으로 아파트, 주민센터, 대형마트 등 총 53개소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유역 주변(6번 출구 앞)엔 750대 규모의 대형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된다. 자전거 주차장은 지하1, 지상 3층 규모에 일반적인 보관소 개념이 아닌 주차장, 수리센터, 부속품 판매소, 샤워시설 등을 갖춘 Total-Service Center로 세워지며, 올해 10월 완공한다.

특히 주차장이 지하철역에서 불과 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대중 교통의 환승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번1동 등 다른 역세권으로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전철역, 중앙버스정류소 주변 등 보관 시설 이용자가 많은 지역엔 자전거 보관소를 집중 설치한다. 구는 지난해 미아역 등 24개 소에 총 506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를 확충했으며 지난 2월엔 아파트 단지 8개소에 30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를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28개 아파트에 1647대 규모의 보관소가 새로 지어졌다.

가로변 자전거 보관소는 점유공간을 줄이기 위해 지붕이 없는 펜스형 보관대로 설치됐다.

그밖에도 수송초등학교 등 8개 학교를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도로, 공기주입기를 설치,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도왔으며, 방치자전거 처리,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등 관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우준 교통행정과장은 “자전거는 교통문제해결은 물론 대기오염 완화, 에너지 절약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단순히 구호로서만이 아닌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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