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출입기자들의 휴대폰을 도청한다는 루머가 급속히 확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최근 출입기자들이 전화취재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취재를 위해 청와대 참모진 또는 외부인사와 통화할 경우 휴대폰 연결이 자주 끊어지거나 통화음질이 좋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최근 행정관 성접대 파문 등 직원들의 기강해이를 막기 위해 고강도 내부감찰에 나선 청와대 측이 정보당국을 동원, 도청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 이동시 일시적인 전파차단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지형적 요인도 있을 수 있다"며 "해프닝에 불과하지만 차제에 문제해결을 위해 춘추관에 중계기 5대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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