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UN안보리 北 제재 방안 '안갯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UN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 제재 수위를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긴급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난 가운데 6일로 예정됐던 2차 회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 상임이사국들은 개별적으로 비공식회의를 갖고 있으나 제재 방안에 대한 의견 접근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5개국과 일본은 6일 오후 비공식 회의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7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카스 유키오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이사국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에 공감을 이루고 있다"며 "이날 오후 6개 국가가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라우드 헬러 유엔대표부 대사를 만나 서로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날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제재 수위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으나 현 단계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UN안보리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독자적인 대응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이외에 미-북간 양자적 차원에서 제재를 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초점은 안보리에서 일치된 대응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가능한 방법으로 확실하게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목표는 북한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협상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평화적인 회담을 지속할 뜻임을 밝혔다.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에 반대 의사를 밝혀 온 중국은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호르헤 어비나 코스타리카 대사는 "중국이 6자회담의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완화된 결정이나 강력한 발표문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