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팽팽한 수급 공방을 지속한 결과 134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후반의 차익실현성 매도세와 1340원대 초반의 매수세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횡보장세를 펼쳤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하락한 13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3원 내린 1351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330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은행권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단을 탄탄히 지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오전중에는 역외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증시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는 동안 외국인이 110억원의 순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밑에서는 공기업 결제 수요를 동반한 은행권 매수세가 나오면서 좀처럼 밀리지 않고 1340원대를 유지했다.

최근 수출입은행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에 이어 산업은행이 해외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외환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첫 스타트는 역외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었지만 위로는 네고물량도 적지 않았고 밑에서 공기업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박스권이 지속됐다"면서 "1월달 내내 역내외 공급 물량으로 인해 이같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개장 후 장중 상승세로 전환, 전일대비 14.97포인트가 오른 1182.68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73엔을,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1원 수준을 기록해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스와프포인트(1개월물)은 전일 1.25원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0.8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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