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35%) 내린 2065.61로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207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지주회사 전환' 소식에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롯데쇼핑은 5.08%, 롯데제과는 9.86% 폭등했다. 롯데칠성(3.76%), 롯데푸드(2.39% )도 상승폭이 컸다. 롯데그룹은 전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렸고 SK하이닉스(-0.91%), 한국전력(-0.23%), 네이버(-2%), 삼성물산(-1.16%) 등도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6%)과 의료정밀(-2.07%), 건설업(-1.03%)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2.11%), 의약품(0.69%), 유통업(0.2%) 등은 오름세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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