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나야, 주인공' 무대 오른 대통령…"센 척하시네" 조롱도 인기도 폭발했다 [World Photo]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tok talk!

world photo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6년 1월 20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에 참석해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6년 1월 20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에 참석해있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마크롱 대통령이 1월 22일(현지 시각)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이 1월 22일(현지 시각)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재미있는 소재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나온 모습이 각종 미디어에 주요하게 보도가 됐고,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들썩이게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이하, 현지 시각)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연단에 섰다. 그는 연설에서 "세계 곳곳에서 제국주의적 야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그란란드는 잊어라, 마크롱 선글라스가 다보스를 장악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

월스트리트저널

월스트리트저널

원본보기 아이콘

그가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모습은 전 세계 언론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푸른색 미러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에 등장한 마크롱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최대 화제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마크롱이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에 걸어 나오자, 많은 사람이 그가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트럼프에 맞서, 유럽에서 누군가가 나서야 할 때라는 신호"


"마크롱의 선글라스가 서방을 구할 수 있을까?"
- 영국 텔레그래프

"센 척하시네"또 놀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연설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연설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다보스 포럼 기간 각국 정상을 조롱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마크롱 대통령의 선글라스를 언급했다. 그는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해 "멋진 선글라스를 쓰고 있더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말했다. 또 "그가 센 척하려고 하는 것을 봤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Gemini 생성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콘

"또 아내에게 맞았나" … 탑건 마크롱 등 각종 밈 폭발

X(옛 트위터) 캡처

X(옛 트위터)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이후 온라인에는 선글라스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각종 이미지와 영상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SNS 이용자들은 톰 크루즈 주연의 1986년 영화 '탑건'의 오마주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을 밈으로 만들어 공유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5월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아내 브리지트 여사의 손에 얼굴을 맞았던 일을 거론하며 '또 맞은 것 아니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작년 5월 25일 전용기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동그라미 안) 프랑스 대통령의 얼굴을 배우자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손으로 세게 밀치는 모습. /AP 연합뉴스

'사실 눈 아파서 그랬어'

오른쪽 눈에 결막하출혈 진단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마크롱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연설 도중 선글라스를 벗고 충혈된 오른쪽 눈을 공개하며 "보기 흉한 눈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프랑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오른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빛에 민감해진 상태라 보호 차원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른쪽 사진) 안대를 착용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3년 9월 4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주교회의인 성 미카엘 리셉션에 도착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조깅 중 넘어져 오른쪽 얼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대를 착용한 '해적 스타일'의 사진을 X(트위터)에 올리고 "어떤 밈을 보게 될지 흥분된다"라고 쓰기도 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른쪽 사진) 안대를 착용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3년 9월 4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주교회의인 성 미카엘 리셉션에 도착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조깅 중 넘어져 오른쪽 얼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대를 착용한 '해적 스타일'의 사진을 X(트위터)에 올리고 "어떤 밈을 보게 될지 흥분된다"라고 쓰기도 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일부 평론가들은 눈 부상을 다루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식이 2023년 조깅 중 다쳐 안대를 착용했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보다 훨씬 세련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독일인과 프랑스인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폼 나는데, 저거 어디꺼지'…

선글라스는 주문 폭주, 기업 주가까지 들썩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쇼핑몰 웹페이지.

마크롱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쇼핑몰 웹페이지.

원본보기 아이콘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프랑스 고급 안경 브랜드 앙리 쥘리앵의 '퍼시픽 S01' 모델로 판매가는 659유로(약 113만원)다. 앙리 쥘리앵은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인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공식 페이지를 임시로 활성화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착용 사진을 활용해 홈페이지에 해당 모델 구매 바로가기를 발 빠르게 열었다.

"퍼시픽 모델이 마크롱 대통령의 착용 후 큰 주목을 받으면서
온라인 구매 사이트가 예외적 수준의 방문과 주문 요청을 받고 있다"
- 앙리 쥘리앵

앙리 쥘리앵을 소유한 이탈리아 아이웨어 기업 아이비전 테크의 스테파노 풀키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해당 선글라스가 자신이 2024년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낸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아이비전 테크 주가는 22일 밀라노 증시에서 약 28% 급등해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선글라스 해프닝은 극심한 '트럼프 피로감'을 유럽의 리더가 나름의 위트로 잠시 해소해준 데에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이번 선글라스 해프닝은 극심한 '트럼프 피로감'을 유럽의 리더가 나름의 위트로 잠시 해소해준 데에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마크롱의 선글라스가 트럼프에 강경 대응하길 기대하는 유럽 대륙에 뜻밖의 정치적 연극 효과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관련뉴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