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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아"…관세협상서 '전략적 침묵'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고위공직자 워크숍
치아 흔들렸다는 李대통령
"한미 통상협상에 악영향 주니 말 안 한 것"
"나라 국력 키워야겠다는 생각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 협상단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 이후 단체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제공=백악관 엑스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 협상단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 이후 단체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사진제공=백악관 엑스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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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면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한미 통상협상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가 협상에 끼칠 악영향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노심초사했다"며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위공직자 워크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통상협상을 언급하며 "제가 이가 흔들려가지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가마니인 줄 안다"면서 "말을 하면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 통상협의 결과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 통상협의 결과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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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전략적 침묵' 이유 밝혀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중 열린 국무회의나 수석보좌관회의 등에서 협상과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이 대통령이 직접 '전략적 침묵'이었다고 밝힌 셈이다.


이 대통령은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선 얼마나 생난리냐"라면서 "우리 가까이 있는 참모분들은 안다.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라고 언급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및 시민단체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 인근에서 한미관세 협상 타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7.31 조용준 기자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및 시민단체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 인근에서 한미관세 협상 타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7.31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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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상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에 부담 될 수 있는 사안"

또 이 대통령은 한미 협상과 관련해 "좁게 보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담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이 대통령은 "정말 어려운 환경이었다.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이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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