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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찰 시작…영등포·서울역사 '알짜점포' 누가 가져갈까(종합)

최종수정 2019.04.23 15:49 기사입력 2019.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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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찰 시작…영등포·서울역사 '알짜점포' 누가 가져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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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영등포역사와 서울역사의 새로운 임대사업자를 결정하는 입찰이 5월 초부터 시작된다. 두 곳은 매출액 총 6500여억원에 이르는 알짜 점포라 유통공룡들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신세계ㆍAK 그룹 일단 입찰공고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다음 달 초 영등포역과 서울역 민자역사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가 시작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5월 초 입찰을 위한 일정이 시작되며 6월 말 늦으면 7월 초까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역사는 롯데가, 서울역사는 한화가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서울역사는 롯데마트가 위탁경영을 맡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5000여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는 우량점포다. 본점이나 잠실 등에 비해 적지만 롯데백화점 서울 점포 중에서는 노원점과 더불어 3~4위권에 꼽힌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연 매출 1500여억원 정도로 전체 롯데마트 중 매출 상위 5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알짜매장이 시장에 나오면서 주요 유통업체가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2월 롯데를 비롯한 신세계, AK 등은 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역사별 관련자료가 담긴 지침서를 배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올 초 인천터미널점을 내준 이후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고, 8월 구로본점에서 철수하는 AK 또한 강서지역의 거점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일단 신세계와 AK는 모두 신중한 반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으며 입찰 과정이 시작된다면 내용을 살펴보고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K 측도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으며 관련된 사안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입찰과정은 5월 초 사업자 모집 공모로 시작된다. 철도시설공단은 6월 초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나선 업체들의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고 6월 중순 최종 입찰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후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해 6월 말 또는 7월 초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자격심사는 정량평가(수행경험, 경영상태 등 30점)와 정성평가(공공성ㆍ사회적 가치, 사업활동 등 절대평가 70점)를 합쳐 100점 만점 중 85점 이상인 자를 모두 적격자로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향후 최대 20년까지 운영 권한을 갖게 된다. 최근 철도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존 임대기간이 10년(5+5년)에서 20년(10+10년)으로 연장됐고 재임대도 가능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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