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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작년 대우조선 고위층 연임로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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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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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에게 로비를 해왔다고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폭로했다. 앞서 29일에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송 전 주필의 ‘호화 외유’ 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송 전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결국 송 주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의해 거론된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장을 역임한 고재호 사장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당시 고 전 사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고 전 사장은 사장 재임 당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5조7000억원대 분식회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선일보와 유착관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이를 저지하려 했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조선일보의 우 수석 사퇴 요구 배경에 유착이나 비리를 덮으려 했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송 전 주필과 관련한 이번 폭로가 기획에 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근거도 없이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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