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 염상섭의 상(조각가 김영중 작)은 1996년 문학의 해에 한국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체육부)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후원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횡보 염상섭 상의 제자리를 찾아주자는 취지에 공감한 교보생명은 종로구청과 대산문화재단의 협조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남쪽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횡보 염상섭의 상은 삼청공원으로 옮긴 지 5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됐다.
한편 횡보 염상섭은 1897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났다.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함께 근대 개화기를 대표하는 3대 지식인이자 문인으로 꼽힌다. 횡보 염상섭의 상 이전 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 앞에서 열린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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