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AI에 따른 사망자 발생 소식으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전일보다 각각 9.3%와 14.1% 하락했다"며 "여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이지만, 이러한 질병 악재는 여행주 중장기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양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3년 사스 발발로 인해 중국으로 간 한국인 여행객이 전년보다 0.5% 감소하고 하나투어 성장률이 예상치 53%보다 훨씬 낮은 11%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다음해부터 3년 동안 35% 이상 성장세를 구가하는 등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인프라가 훼손되지 않는 한 기업 가치는 본래의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1000원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조태진 기자 tjjo@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엄마·아빠 보고 싶다, 미안하다"…고립의 끝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