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2천억 들여 산업단지 조성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포천에 20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94만9250㎡(28만 7000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7일 경기도는 지난해 9월 포천시가 신청한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계획'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최종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원에 조성되는 용정일반산업단지는 포천시와 현대엠코주식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민관 합동개발로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15년 6월 완공된다.

포천 용정산업단지는 총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섬유, 가구, 기타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음향 등 4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한다.

특히 용정산업단지는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IC ▲국도 43호선 ▲국도 87호선 등과 인접해 있어 서울에서 30분∼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포천 시가지 및 국토에서 계획 중인 미니복합타운과 가까워 근로자 배후주거지 확보도 용이하다.

경기도는 신평 3리 염색화단지에 이어 용정산업단지가 완공될 경우 경기 북부지역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용정산업단지는 공사기간 1133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공사 완료 후에는 4348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는 등 총 5481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며 "86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북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