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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생애 첫 칸 진출, 벌써부터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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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신예 스타 서우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서우는 '칸의 여왕'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영화 '하녀'로 오는 5월 12일 개막하는 6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고(故) 김기영 감독이 1960년에 만든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하녀'는 상류층 가정에 하녀로 들어간 여자가 주인집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은 후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우는 '하녀'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식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인한 피로까지 다 풀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데뷔한 서우는 데뷔 초부터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시상식의 초대를 받았다. 특히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28회 영평상을 비롯해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11회 디렉터스컷어워드 올해의 신인연기자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주'로는 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파주'는 국내 영화 최초로 로테르담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서우의 연기는 해외 평론가들로부터 호평받기도 했다.

서우는 현재 문근영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생기발랄한 구효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칸영화제 참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 소속사 측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영화제 참석 일정을 빼기 힘든 상황"이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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