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강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강점탄(coking coal) 가격이 상승했고 공급 계약이 단기화될 것"이라며 "현재 후판은 톤당 82만원에 출하되고 있어 원가 상승분을 후판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면 후판 가격은 20% 상승해 98만4000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조선사들의 영업이익률이 3~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후판 가격이 20% 상승하면 조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된다"며 "결국 후판의 경우는 원가 상승분보다 가격 상승폭이 작아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는 건설과 조선 등 전방 산업의 상황이 좋지 않고 원재료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며 "후판의 경우 2분기에 수익성이 하락하지만 하반기에는 이익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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