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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문건 거론인 김대표 소환시까진 내사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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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감독 4명과 언론인 1명에 대한 경찰 수사는 김대표 소환시까지 중지된다. 이중 감독 1명은 내사가 종결됐다.

한풍현 분당경찰서장은 24일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문건 거론자들에 대한 수사진행 상황을 밝혔다.

한 서장은 "피해자가 사망시 직계 가족이 고소할 수 있다"면서 "문건 거론인 5명은 김대표가 소환될때까지 내사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감독 D씨는 문건 상 태국에 술 및 골프 접대 요구를 했다고 돼있다. 그러나 D씨는 지난 2월 8일 태국에서 골프 친건 인정했지만 고인과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사 중지됐다.

모 언론사 사장 E씨는 기지국 수사 등을 통해 수사했으나 당시 고인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주장, 역시 내사 중지됐다.

F감독은 고인이 'OO보다 날 더 예뻐하기 때문에 날 불렀다'고 문서에 썼으나, F감독이 고인과 통화한 적 없다고 주장, 이 역시 김대표가 올때까지 내사 중지됐다.

G감독은 드라마에 출연시켜주겠다며 감독을 불러 술접대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 삼성동 사무실에 탤런트 이 모씨 캐스팅하러갔다가 술자리 동석한 적 있으나 술접대 강요한 적 없다고 주장, 역시 내사 정지됐다.

H감독은 내사가 종결됐다. 문서에는 모 드라마 감독이 이모씨 출연을 미끼로 '널 출연해줄테니 술접대하라'고 강요했다고 언급됐으나 문건상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고, 통화 내역이 없는 점으로 보아 강요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내사 중지 케이스는 한번이상 고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요 여부를 아직 몰라 김대표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정자연 사망사건의 수사에 대해 '뒷북 수사' '시간끌기' 등의 수사의지 논란에 시달려왔으나 "수사의지는 차후 종합 발표때 판단해 달라"고 주장한 바있다.

KBS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해온 신인탤런트 장자연은 지난 3월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 그가 기획사 대표로부터 성접대, 술접대 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자필 문건이 발견돼 20여명의 언론인, 기업인 등 문건 거론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해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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