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텍사스 중북부 웨이코 소재의 비료 공장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경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텍사스 웨이코 북부지역에 위치한 비료공장에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ABC 방송에 "현시점에서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0명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망자 여부와 숫자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인 KWTX 방송은 긴급구호 단체인 웨스트 EMS의 조지 스미스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60~7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AFP 통신은 확실한 사망자가 집계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조지 스미스는 "사망자 수는 소방관들을 통해 얻은 대략적인 것이며 확실한 사망자수는 우리도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EMS 단체 회원 2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으며 소방관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비료공장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추가 폭발 가능성을 우려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웨이코시 인근 병원 의료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상자가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웨이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비료 공장에서 폭발한 뒤 여러명의 소방관들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하고 있다.


웨이코 힐크레스트 밥티스트 병원의 글렌 로빈슨 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사고로 인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 6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 가운에 몇몇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폭발 사고 원인 및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 지원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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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현장에 살고 있던 베리 머리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면서 "구급차 및 소방차들이 주변 일대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보스턴 폭탄 테러 사고 이후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가 테러 등의 연관성을 두고서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사고 현장이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비료공장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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