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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전지, 韓·日 대전..몸집 불리기 치열

최종수정 2010.11.03 13:28 기사입력 2010.11.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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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리튬이온전지 시장을 놓고 한ㆍ일 기업간 생산물량 증산.제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일본기업들은 최근 증산을 위한 시설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주도권을 한국에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고 향후 양국간 시장점유율 싸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2차전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산요전기는 리튬이온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대형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산요전기는 오는 2015년까지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리기로 하고 효고현 가사이 지역에 새로운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총 생산능력 기준으로 현재 월 100만개에서 2015년에는 1000만개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히타치는 미국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인 존스컨트롤스와 계약을 맺고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추진한다. 북미 자동차 시장 개척을 위한 조치다.

일본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 조치는 한국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위기감에 기인한다.

지난 4∼6월까지 리튬이온전지 시장점유율(출하량기준)을 보면 산요가 20%, 소니 12%, 파나소닉 7%로 약 40% 수준이다. 이는 삼성SDI의 18%, LG화학의 15%를 합친 33%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산요와 한국기업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우리 기업들은 자동차용 전지뿐 아니라 일본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IT 전지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다.

삼성SDI는 올 3분기까지 PDP부문을 포함, 총 1700억원 가량을 시설투자에 썼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리튬이온전지 증산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울산에 신규 소형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을 세워 휴대폰 및 노트북 등 소형 IT용 전지를 생산하겠지만 구체적인 생산가능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LG화학도 충북 오창에 오는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는 한국기업들이 IT용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4분기 IT용 리튬 2차전지 출하량에서 삼성SDI가 2억2100만개를 기록, 산요의 2억1700만개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또 LG화학도 1억9300만개의 IT용 전지를 출하해 산요와의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향후 리튬이온전지시장에서 한ㆍ일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국가간 경쟁이 아니라 기업간 경쟁인 만큼 각 업체들이 모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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