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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캘린더]1980년대 관능여인들이 한 자리에…'에로영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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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서울변방연극제 등 연극 축제 한마당

1980년대 영화 속 정윤희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

1980년대 영화 속 정윤희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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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관능여인, 80년대 에로영화 특별전>
정윤희, 이보희, 안소영, 나영희, 이기선 등 1980년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에로영화 속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7월1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내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1980년대를 대표했던 에로영화 15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온라인 기획전 '관능여인(官能女人), 1980년대 에로영화를 개최한다. 1980년대는 스포츠(sports), 스크린(screen), 섹스(sex)라는 정부의 '3S 정책'에 맞물려 많은 에로영화들이 양산된 시기다. '꽃순이를 아시나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 '안개마을' 등 정윤희의 대표작 4편과 '바보선언', '무릎과 무릎사이' 등 이장호 감독의 문제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8월31일까지는 사이트 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9월1일 이후에는 한 편당 500원에 감상할 수 있다.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밀양연극촌이 주관하는 제14회 밀양여름공연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10일까지 경남 밀양 부북면 밀양연극촌 내 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밀양여름공연축제는 셰익스피어 450주년을 맞아 극단 목화의 셰익스피어 작품 '템페스트' 공연 등 40여개의 다양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음악교육극단 반달의 '미운오리새끼', '안데르센' 등 가족극 6편도 축제를 수놓는다. 개막작은 40여년간 벽 속에 갇혀 그리운 가족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한 남자와 그 가족의 삶을 그린 작품 '벽속의 요정'이 선정됐다. 연희단거리패의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의 신작인 대중가극 '아리랑'이 축제의 폐막작이다.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연극 분야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축제다.
<제16회 서울변방연극제>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광화문광장일대, 가리봉동 126-40, 문화역서울286 RTO공연장, 효자로 9길 60, 시민청 이벤트홀, 명동삼일로창고극장, 혜화동일번지, 이음책방 등에서 제16회 서울변방연극제가 열린다. '연극이라는 광장에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연극이 어떻게 스스로 제 역할을 찾고, 스스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질문하는 자리로서의 역할을 한다. 두산 기업에 맞서 자퇴의 길을 선택한 중앙대 자퇴생 김창인씨를 비롯한 24인의 일반 시민과 예술가들이 24시간 1인 시위를 릴레이로 펼치는 '25시-나으 시대에 고함', 1979년에 초연된 김민기의 작품 '공장의 불빛'을 2014년으로 가지고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집회의 현장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2014 공장의 불빛-극장집회', 제주 4.3과 강정 이야기를 제주어 1인 5역 공연으로 펼치는 모노드라마 '이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돼있다.

<꿈.꾸.세>

'꿈.꾸.세'는 세종대왕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청소년음악극이다. 우리에겐 '한글 창제자'로만 알려져있는 세종대왕이 사실은 조선음악의 르네상스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집중한다. '꿈.꿈.세'는 음악에 해설이 가미된 기존의 스토리콘서트 형식과 달리, 음악과 영상의 입체적인 전개로 그간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용서는 없다', '간기남'의 김형준 감독이 직접 대본과 영상연출을 맡았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원들이 무대 위의 연주자는 물론 영화 속의 배우로도 출연하며 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무엇보다 청소년 관객이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무대 형식과 미스터리를 풀어내고자 하는 진행을 통해 역사에도 의문으로 남아 있는 '세종대왕의 123일'을 밝히는 공연이다. 8월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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