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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가 답인데"…국힘 지도부 이제는 '강성 친윤' 딜레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2.9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2.9 김현민 기자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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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김민수도 "윤어게인만으로 이길 수 없다"…외연 확장으로 방향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번엔 강성 지지층과의 관계 설정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이 절실하지만, 이른바 '윤(尹) 어게인' 세력이 고민의 대상이다. 이들 세력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별은 쉽지 않은 과제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보수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탄핵 때 52%까지 오른 지지율은 여러분이 계속 윤어게인을 외치는 상황에서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 외침만으로 이길 수 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당하지 않았다. 긴 호흡으로 봐 달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1.13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1.13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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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눈앞인데…중도층에서 지지율 약세 '비상'

이는 선거를 위한 외연 확장 필요성을 시사한 내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001명, 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2%)에 따르면 중도층 국민의힘 지지율은 17%에 불과하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SBS에 출연해 "선거가 넉 달 남은 만큼 앞으론 중도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비당권파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선거가 다가오니 속내를 말하는 것"이라며 "윤어게인은 필패"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강성 지지층을 설득하고 외연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는 19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1심 선고는 그 풍향계가 될 수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에 출연해 "지도부를 보호하면서 윤어게인 세력의 주문 등을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2026.2.9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2026.2.9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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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윤의 반발은 계속…내전은 여전한 상황

한편 당내 갈등 여진은 지속하고 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에서 주관하기로 한 데 대해 '당내 민주주의 역행'이라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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